섭씨 25도 따뜻한 영국…“더운 봄에 코로나 급증할라”

인근 호수에 마스크 벗은 나들이객 즐비

2021-03-31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이상 고온으로 런던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나오자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염려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 세인트제임스 파크의 기온이 섭씨 24.2도까지 치솟았다. 3월 날씨로는 이례적인 고온으로 1968년 이후 50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로 기록됐다.

빨리 찾아온 더위에 런던 시민들이 근처 호수 등에 모여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됐다.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 북부 리즈의 우드하우스 황야 지대에 일광욕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리자 해산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최근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수준을 완화해 6인 이하 또는 2가구 간 실외 모임과 야외 스포츠를 허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