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2022년 착공

서울시·코레일과 협력…MICE 복합단지로 개발

2021-03-30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한화건설이 2019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2022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코레일 및 한화컨소시엄과의 사전협상을 거쳐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안을 확정하고 도시계획변경 및 건축인허가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그동안 서울시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서울역 역사도심기능 확충, 공공성 확보 및 지역의 통합재생 등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원)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조원 가량이다. 국제회의수준의 MICE(컨벤션) 시설과 호텔‧판매‧업무시설을 갖춘 최고높이 40층, 5개 동 규모로 서울역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컨소시엄에 포함된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을 총 결집해 국가의 관문이라는 입지와 위상에 걸맞게 서울역을 변모시킬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화건설은 그룹 내 업체들과 협업으로 ‘수원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완성시켰다. 이 단지에는 2019년 수원컨벤션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갤러리아 광교 백화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아쿠아플라넷 광교, 포레나 광교 오피스텔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