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제품 드론으로 배송”...삼성전자 아일랜드서 세계 최초 시도

아일랜드 현지 업체와 제휴, 갤럭시 제품 드론에 실어 3분 이내 배달

2021-03-24     한민철 기자
삼성전자가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삼성전자가 아일랜드에서 드론을 통해 갤럭시 제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아일랜드 법인은 현지 드론 서비스 업체인 ‘만나(Manna) 드론 딜리버리’와 갤럭시 제품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드론을 통해 모바일 기기 제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시도가 세계 최초다. 서비스 대상 품목은 갤럭시S21을 비롯해 갤럭시 버즈 프로, 갤럭시탭S7, 갤럭시워치3 등 삼성의 모바일 제품들이다. 서비스 제공 지역은 아일랜드 오란모어 지역에 한정된다. 

‘만나 드론 딜리버리’는 자체 개발한 드론을 통해 50~80m 상공에서 시속 60㎞의 속도로 제품을 배송한다.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면 3분 이내에 목적지로 배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주문부터 배송까지 고객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아일랜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현지 관계자는 “항상 고객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는 소매업의 미래가 될 것이며,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