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진출 ‘미나리’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

2021-03-15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영화 ‘미나리’가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미나리’가 지난 주말 사흘(12∼14일) 동안 13만339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3일 개봉한 ‘미나리’의 누적 관객수는 49만6936명이다.

‘미나리’는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을 그린다.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이 농장을 가꾸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가지고 온다.

순자역의 배우 윤여정은 사우스이스턴 영화비평가협회, 벤쿠버 비평가협회 등 여우 조연상을 휩쓸며 26관왕에 올랐고,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박스오피스 2‧3위는 일본과 디즈니 애니매이션이 나란히 올랐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9만63명,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6만8615명이다. 신작 액션 영화 ‘리스타트’가 2만2532명으로 4위에 올랐다.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른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2만2205명의 관객을 모아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최초 2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