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최악의 황사가 뒤덮은 중국 베이징…올해 첫 황색경보

2021-03-15     이하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이 황사로 누렇게 뒤덮였다.

15일(현지 시간) 중국 신문망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기상대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중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로 인해 가시거리가 1㎞ 이하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베이징의 월요일 출근길에는 황사까지 겹쳐 심각한 정체 현상이 발생했다. 베이징 당국은 아동과 노인, 환자 등은 외출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중국환경모니터센터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베이징의 실시간 공기질지수(AQI)는 최고치인 500을 기록했다. 이번 황사는 전날 밤 몽골 남부에서 날아와 이날 새벽 베이징에 도달했다.

가장 주된 오염물질은 황사가 주로 해당되는 PM 10이었다. PM 10 농도는 오전 8시에 1370㎍/㎥에 이르렀다. 일부 지역에서는 PM 10 농도가 한때 2000㎍/㎥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