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수출생태계 복원 위해 29조원 중소중견기업에 공급”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 이전식 가져 “벤처·스타트업 등 수출초기기업에 든든한 금융디딤돌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1-03-15     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올해는 벤처·스타트업 등 우리 수출초기기업에 든든한 금융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조속히 수출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약 29조원의 자금을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문규 행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수출입은행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 이전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과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건물로 옮기고 방 행장,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장승국 소부장 강소기업 100 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식을 개최했다.

수출입은행은 새로 이전한 본부 사무실에 ‘고객상담실’을 설치하고 온라인 화상 상담이 가능한 ‘언택트 상담시스템’도 도입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수출중소기업들이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을 제공받을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완료했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수출초기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적극 돕기 위해 ‘성장지원팀’을 본부 내에 신설했다.

윤후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 K-뉴딜 분야의 중소기업이 국산화를 넘어 세계화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수출입은행의 중소여신 조직이 새로운 둥지를 틀고 수출초기기업 지원팀 신설 등 조직을 확대한 만큼 우리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금융조력자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직후 김경자 수출입은행 부행장은 장승국 협의회장과 함께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 발굴,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