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빙그레, 콜라보 ‘꽃게랑면’ ‘참깨라면타임’ 동시 출시

식품업계 내 동종업체간 최초의 콜라보레이션 주목

2021-02-25     이기동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오뚜기와 빙그레가 손을 잡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빙그레의 스낵제품인 꽃게랑은 오뚜기가 라면으로 만들고, 오뚜기의 라면제품인 참깨라면은 빙그레가 스낵으로 만들어 내놓는 것이다.

식품업계에서 이종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미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식품업계 내 동종업체 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오뚜기와

“제품 컨셉 선정부터 개발‧디자인까지 긴밀히 협력”

이번 콜라보 제품은 양사의 대표 제품이 만난 만큼 각 제품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공을 들였다.

먼저 ‘꽃게랑면’은 꽃게랑 스낵의 맛을 살릴 수 있도록 기본 분말스프 외에 비법스프를 추가했다. 또한 꽃게랑 스낵을 상징하는 꽃게 모양의 어묵후레이크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참깨라면타임’은 오뚜기의 참깨라면과 빙그레의 야채타임이 콜라보한 제품으로 참깨라면 특유의 매콤하고 고소한 맛을 시즈닝했다는 평가다. 디핑스낵의 원조 격인 야채타임답게 참깨라면타임 전용 디핑소스도 개발했다.

또 할라피뇨와 케첩, 마요네스를 사용해 만든 할라피뇨 케요네스는 참깨라면타임의 맛을 더욱 살리는 역할을 한다. 디핑소스 역시 오뚜기에서 납품 받아 사용해 콜라보레이션의 의미를 더했다. 두 제품 모두 25일부터 CU, 세븐일레븐, GS25 등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빙그레와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같은 식품업체이기 때문에 제품 컨셉 선정 및 개발, 디자인 등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졌다”며 “양사 모두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제품과 재미를 드리기 위해 힘을 합쳤으며 앞으로도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