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자회사 우리PE자산운용, 4년 만에 ‘흑자전환’

투자 다각화 및 그룹사 시너지 강화 결과

2021-02-24     박지훈 기자
우리금융지주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사모펀드 운용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자산운용)이 2016년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하며 턴어라운드(Turn-around)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은 우리PE자산운용이 2020년 펀드 약정고 1조7000억원, 당기순이익 8억2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PE자산운용의 흑자전환은 투자영역을 해외부동산과 발전·인프라사업으로 확대하고 그룹사와 적극적인 공동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사업을 강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이 우리PE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와 사업구조 다각화 등 체질개선을 주문했다”며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의 외부 전문가를 CEO로 영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우리PE자산운용은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신규PEF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우리종금·우리금융캐피탈 등 그룹사가 참여해 국내 유망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지원펀드도 7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