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업계 최초 1조500억원 규모 ESG 인증 채권 발행

코로나19 피해 업체 금융지원 활용

2021-02-18     박지훈 기자
서울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IBK기업은행이 ESG 인증등급을 획득한 채권을 발행해 코로나19 피해 업체들을 돕는다.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인증등급 최고등급을 받은 원화 중소기업금융채권을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채권은 총 1조500억원으로 1년 만기 5500억원, 3년 만기 5000억원이며 국내 은행권에서 발행한 ESG채권 규모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발행 금리는 각각 0.81%, 1.10%다.

특히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은행권 최초로 ESG인증등급제도를 도입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사회적채권 가운데 최고 등급인 ‘SB1’ 등급을 받아 채권의 투명성,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 최초 ESG채권 인증등급 획득은 평소 ‘바른경영’과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윤종원 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채권 발행으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