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 5대 강국 도약”

2021-02-05     서창완 기자
문재인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전남 신안군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 바람이 분다’ 행사에 참석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형 뉴딜 전략 보고(전남지사) ▲해상풍력 48조 민간투자계획 발표(한화건설·두산중공업) ▲전남형 상생일자리 협약 체결식(37개 기관, 노사민정 대표 4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민간 주도의 48조원 투자로, 한국이 해상풍력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신안 앞바다에 들어설 해상풍력단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보다 무려 일곱 배나 큰 규모”라며 “여기서 생산되는 8.2GW의 전기는 한국형 신형 원전 6기의 발전량에 해당하고, 서울과 인천의 모든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48조5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12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등 경제적 효과도 막대하다”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 중립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역균형 뉴딜의 선도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전했다.

신안 해상풍력 사업에는 한전·SK E&S·한화건설 같은 민간 발전사, 두산중공업·씨에스윈드·삼강엠앤티 등 해상풍력 제조업체와 지역주민이 참여한다. 계획대로 8.2GW가 조성되면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