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020년 매출 5조3016억원, 영업이익 1조4824억원

궐련·전자담배 점유율 상승, 해외 시장 확장으로 호실적

2021-02-04     한민철 기자
KT&G가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KT&G(사장 백복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3016억원, 영업이익은 1조48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8%, 7.5%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731억원으로 같은 기간 13.1%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3410억원과 3077억원을 기록했다.

KT&G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9606억원과 영업이익 1조1444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익을 올렸다.

KT&G 실적 개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시장 궐련·전자담배 점유율이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64.9%, 전자담배 전용 스틱 핏·믹스도 35.1%를 기록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또 해외 시장 확장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KT&G는 지난해 해외 시장 23개국을 늘려 총 103곳에 진출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 KT&G의 누적 해외 담배 판매량은 339억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