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서 판매량 32% 급증...코로나 시대에 불어닥친 ‘열공 모드’

예스24 분석...가장 많이 팔린 수험서는 최태성 강사 한국사 수험서

2021-02-01     도다솔 기자
수험서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올해 1월 한달 수험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2017년부터 최근 5년 간 수험서 분야 도서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2017년 -7.1%였던 수험서 분야 판매량 증감률은 2018년 35.4%로 늘었다가 2019년(4.6%), 2020년(2.7%)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해 1월에는 32.9%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는 “이같은 배경에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집콕’ 생활이 지속되면서 여가 시간을 비생산적인 활동보다 유익한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추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수험서 분야 베스트셀러 20위 중 9종이 한국사 수험서였다.

가장 많이 팔린 수험서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시리즈 상권과 하권이었다. 하권이 1위, 상권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 2021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기출 500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4위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주끝장 심화(1·2·3급) ▲5위 2021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 심화 (1·2·3급) ▲7위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 7일의 기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1·2·3급) ▲9위 2020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본서 심화 (1·2·3급) ▲12위 2021 전한길 한국사 3.0 기출문제집 세트 ▲13위 2021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본 (4·5·6급) 등이 포함됐다.

예스24는 “코로나로 인해 축소된 인턴·대외활동과 같은 ‘활동형 스펙’을 대신해 쌓을 수 있는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취업 가산점과 일부 공무원 시험 대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2016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비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취업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취업 관련 수험서의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