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증설 위해 인천시 소유 부지 임대

상암월드컵 경기장 1.5배 달해...생산유발 효과 5조7000억원, 고용창출효과 2만7000명

2021-01-25     한민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증설을 위해 송도동 내 인천시 부지를 임대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본사 인근에 위치한 인천시 소유 3만2000㎡ 규모의 송도동 434 등 복수의 부지에 대해 인천시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임대차계약이 4공장 증설 기간 동안 주자창과 기타 업무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해당 토지를 임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1~3공장 증설 과정에서는 현재 공사 중인 4공장 부지의 공터를 활용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공장 부지 내 더 이상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임대차계약에 이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간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은 연면적 23만8000㎡(7만2000평)로 1·2·3공장의 연면적 24만㎡(7만3000평)에 육박한다.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1.5배에 달한다.

특히 4공장은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한 공장 안에서 ‘원 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슈퍼 플랜트로 설계됐다. 공장 건설에 총 1조7400억원이 투입되며, 향후 임직원 1850여명과 별도의 건설인력 6400여명이 고용될 예정이다. 생산유발 효과는 5조7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2만700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