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신임 손보협회장 “실손·자동차보험 정상화해야”

23일 취임…뉴노멀 시대 대응할 신성장 모델 발굴 강조

2020-12-22     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정지원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이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가 많다”며 “(이들 보험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지원 협회장은 공식 취임을 앞둔 22일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가 많아지면 선량한 보험가입자가 보험료 상승으로 피해를 보는 만큼 불필요하게 새는 보험금을 차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일부 문제 병·의원의 비급여 과잉진료, 백내장 등 통제장치가 부족한 비급여 항목을 지적했다.

또한, 정 회장은 디지털 경제 도래에 대한 업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하고 3저(저금리·저성장·저출산) 현상은 뉴노멀화됐다”며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찾아 우리 스스로 암중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협회가 손해보험업계와 역량을 제고할 세 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과제는 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손해보험산업에 대한 신뢰 제고, 혁신을 통한 신성장기회 발굴, 손해보험의 구조적 비정상 요인 정상화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과 같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전의식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