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호이스타정’ 2·3상 변경 승인

전승호 사장 “경증 환자, 호이스타정 복용만으로 치료 가능할 것”

2020-12-17     노철중 기자
대웅제약은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2상 임상시험을 2·3상 임상시험으로 변경 승인받아 대규모 임상연구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규모 환자에 대한 신속한 연구가 가능해짐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호이스타정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경증 환자에게 투약한 결과 우수한 염증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경구용 약물이라는 점에서 주사제 대비 접근성·편의성이 높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을 국내 최초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해 코로나 양성 환자뿐만 아니라 밀접접촉자, 증상 의심자, 자가격리자들이 가장 빨리 복용해야 하는 약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경증 환자들이 병원에 갈 필요 없이 호이스타정의 복용만으로 자가치료가 가능해지도록 하겠다”며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과 더불어 의료대란의 위기까지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빠르게 임상 결과를 확보하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