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총 5000억 달러 돌파…머스크, 게이츠 제치고 세계 부자 2위

테슬라 주가 급등 효과…1월 35위에서 순위도 급등

2020-11-25     박지훈 기자
일론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2위 부호 반열에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24일(현지시각) 나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6.43% 급등한 555.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에 따라 테슬라 시가총액은 전날 4946억 달러(538조원)에서 5265억 달러(584조원)로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도요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푸조 그룹(PSA)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이에 따라 머스크 CEO는 세계 부호 순위 2위에 올라섰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1279억 달러(142조원)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 게이츠(1277억 달러)보다 많다.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1003억 달러(111조원) 늘었다. 지난 1월에는 35위였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술주 투자 열풍, 테슬라의 실적 성장, 테슬라의 S&P 500지수 편입 소식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오르자 순위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