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아티스트 박흥선 ‘MEMORY’ 개인전…25~30일 인사아트센터

회화, 설치, 미디어퍼포먼스 등 ‘기억’ 테마로 70여점 구성해 볼거리제공

2020-11-20     권동철 미술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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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코리아=권동철 미술전문위원] 회화, 설치, 미디어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로 기억과 공존의 소통지평을 넓혀가는 박흥선 작가가 ‘MEMORY’ 개인전을 갖는다. 서울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센터(insaartcenter) 제2전시장 2층에서 11월25일부터 30일까지 신작 7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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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기억’ 연작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다. 가령 ‘돌’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회화작업이 움직이는 미디어 이미지로 변화하는 등 각기 다른 이미지들은 서로의 영역 안에서 규칙과 불규칙을 반복하면서 소통하듯이 연출된다.

또 설치작업을 조형화시켜 확대, 확장으로 펼쳐지기도 한다. 설치작품과 호흡하는 연주자의 퍼포먼스를 녹화, 재생을 통해 기억이라는 이미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재생산하며 순환하도록 꾸며져 관람자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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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반복 이미지의 현대성

원과 기호를 통한 단순과 반복적 흥미를 전달한다. 그러나 순환과 기하학 구조를 통해 마주하다보면 볼수록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관객이 느끼게 되는데 작가는 이 지점에서 다양한 해석과 변화를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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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직설적인 표현의 문자성은 꿈과 사랑, 희망에 대한 바람을 담고 있다. “작품을 해석하려는 관객 시선에서 쉽고 단순명료한 접근은 곧 현대적 이미지표현이라 생각했다”고 박흥선 작가(멀티미디어 아티스트 박흥선,Multimedia Artist PARK HEUNG SEON,서양화가 박흥선,박흥선 작가,朴興善,Artist Heungseon Park)는 말했다.

박 작가는 “수많은 이미지 사이에서 가볍게 해석되고 그림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길 바랐는데 그 안에 미학과 철학의 근원이 담겨지길 애썼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