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 시장 '점유율 7%' 기대감 커졌다

1∼10월 누계 현대차 코나, 기아차 씨드 가장 많이 팔려

2020-11-18     한민철 기자
현대기아차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유럽 시장 연간 점유율이 처음으로 7%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판매량은 8만11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하지만 판매 점유율은 전년 동월과 같은 7.2%다. 현대차는 3만940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지만, 기아차는 4만1727대를 판매해 1.1% 늘었다.

모델별 판매 실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코나(1만3433대)·투싼(8771대)·i20(6067대) 순으로, 기아차는 씨드(1만1940대)·니로(8140대)·스포티지(5801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올해 1∼10월 누계로는 현대·기아차가 유럽 시장에서 총 70만1307대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22.5% 감소했다. 현대차는 1∼10월 34만8255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26.6% 감소했고, 기아차는 35만3052대를 판매해 18.0%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누적 판매 점유율은 7.2%로 지난해 같은 기간(6.8%)보다 0.4%p 올라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7%를 넘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