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진격...삼성·현대 이어 ‘고용 빅3’ 기업 진입

올해만 1만4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전체 고용인원 LG전자·SK하이닉스 제껴

2020-11-17     노철중 기자
쿠팡이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쿠팡이 삼성전자, 현대차에 이어 고용 규모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은 CEO스코어가 분석한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 조사에서 지난 3분기 말 기준 4만3171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삼성, 현대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지난 2분기에는 LG전자에 밀려 4위였지만 지속적인 고용 증가로 역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이후 9월까지 쿠팡은 1만3744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같은 기간 2위인 한화솔루션(3025명), 3위 삼성전자(2895명)를 합친 것의 2배가 넘고 나머지 10위까지 합친 순고용 인원 1만1398명보다 2000여명 이상 많은 숫자다.

쿠팡 관계자는 “과거 경제성장기 삼성과 현대처럼 최근 쿠팡이 유일하게 고용을 동반한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채용과 투자를 통해 양질의 근로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