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상장 첫날 상한가…소진세 회장 “주주가치 제고 노력”

20% 안팎 급등세 보이다 장 막판 상한가 올라

2020-11-12     한민철 기자
교촌에프앤비의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대표이사 소진세 회장)가 코스피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시초가 주당 2만3850원에서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주당 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는 주당 1만2300원이었다.

이날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개장 직후 시초가 대비 약 9% 하락했지만 이후 20%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다 장 막판에 상한가에 올라섰다. 종가 시점 교촌에프앤비의 일일 거래대금은 약 8149억원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조686억원)에 이어 코스피 2위에 올랐다. 거래량도 2895만6288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1991년 창립한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치킨’의 운영사로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 1위 기업이다. 동종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코스피에 직상장했다. 상장에 앞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999.44대 1, 일반 청약 경쟁률은 1318.29대 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4300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409억원과 9.5%로 전망하고 있다. 소진세 회장는 “교촌에프앤비 상장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바탕이 될 것”이라며 “상장기업으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