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균 신임 수협은행장 “첫 내부 출신 은행장으로 막중한 소임 부여받아”

11일 송파 본점에서 취임식…공적자금 상환 과제 풀어야 “임중도원(任重道遠)의 마음가짐으로 수협은행 이끌겠다”

2020-11-11     박지훈 기자
김진균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김진균 신임 Sh수협은행장이 11일 서울 송파구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 행장은 전날 열린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됐다. 임기는 오는 2022년 11월 10일까지 2년이다.

김 행장은 이날 "첫 내부 출신 은행장으로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며 "책임은 막중하고 갈 길은 멀다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의 마음가짐으로 수협은행을 이끌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재임 목표로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를 들었디. 수협은행 모태인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은 2001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1조1581억원의 공적자금을 수혈 받은 바 있다. 수협은행은 배당금 지급 방식으로 수협중앙회에 공적자금을 상환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8500억원 가량을 갚아야 한다.

한편, 수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71억원으로 전년 동기(1620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김 행장은 공적자금 상환을 위해 실적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