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매출 9조9916억, 영업익 5983억원...실적 회복세 뚜렷

전분기 대비 수익성 큰 폭 개선...전년 比 각각 5.8%↑, 0.9%↓

2020-10-29     노철중 기자
현대모비스는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9조9916억원, 영업이익 5983억원, 당기순이익 391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8%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9%, 32.7%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은 32.6%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4.6%, 66.7% 증가했다. 모듈과 핵심부품사업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와 중대형, SUV 차종으로의 부품 공급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은 1조2462억원으로 분기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전동화 매출은 2조9384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한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에도 중국과 유럽, 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핵심 부품 수주를 이어가면서 3분기 누적 글로벌 수주액은 12억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고객사 대상 수주 일정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핵심 부품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7억 달러 규모의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