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후순위 지속가능채권 5억달러 발행

2020-10-29     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5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고정금리 코로나19 대응 외화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 후순위채 형태다. 발행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에 1.7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인 2.518%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대선 이슈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에서도 한국의 높은 대외신인도와 국내은행의 양호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총 135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금액의 5배 수준인 26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가산금리 또한 최초의 제시한 금리(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0.30%포인트 절감했다.

이번 발행 자금은 국민은행의 자본적정성 개선뿐만 아니라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 프로젝트에 사용돼 코로나19에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가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