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코로나19 직격탄에 3분기 실적 추락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3%, 영업익 49% 감소...“온-오프라인 시너지 마케팅으로 실적 개선할 것”

2020-10-28     강민경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추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2086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9% 감소한 수치다. 중국 사드 악재로 고심했던 2017~2018년보다도 저조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과 채널 재정비로 인해 면세·백화점·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고, 해외에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감소했다는 게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의 설명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실적도 저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조886억원, 영업이익은 48% 줄어든 560억원에 머물렀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등 다른 계열사들도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남은 기간 새로운 혁신 상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시너지 마케팅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