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수사’ 이정수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은 누구?

2020-10-23     박지훈 기자
고승민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 후임으로 이정수(51·사법연수원 26기)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지검장은 남강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2부장, 법무부 형사사법 공통시스템 운영단장,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7~2018년에는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국가정보원장 법률자문관, 현 정부가 추진했던 적폐청산TF 부장 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신임 지검장은 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검찰총장의 관여 없이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수사지휘를 맡게됐다.

그는 23일 “엄중한 시기에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의 직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국민적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순철 전 지검장은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는 글을 통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비판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