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관광 장관들 “코로나19로 올해 관광 최대 80% 감소”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가장 많은 분야…전 세계 관광 60~80% 감소 전망”

2020-10-08     강민경 기자
기업인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주요 20개국(G20) 관광 담당 장관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관광이 60~8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7일(현지시각)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G20 관광 담당 장관들은 이날 회의 직후 내놓은 공식 성명에서 “관광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을 가장 많은 분야 중 하나”라며 “올해 전 세계 관광이 60~8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 국적자의 출입을 제한할 각국의 주권을 인정하는 가운데, 여행과 비자 발급 절차의 합리화, 안전과 보안 개선 등 관광을 촉진하기 위한 민관 모두의 노력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는 지난 4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G20 관광장관 회의에서 관광업계 일자리 손실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했다.

당시 글로리아 게바라 WTTC 회장은 “단기간에 이런 변화가 벌어졌다는 것이 믿기 어렵고 우려스럽다”며 “올해 3월만 해도 일자리 손실 전망치가 2천500만 개였는데 4월이 지나면서 급증했다. 관광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리아 회장은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여행·관광업계에서 1억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관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