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베트남 차량정비 사업 진출

베트남 세차 스타트업 ‘비엣워시’ 모회사 지분 16.7% 취득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 베트남 진출도 추진

2020-10-07     도다솔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GS칼텍스가 베트남 세차 업체 비엣워시(VietWash)의 모회사인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VI AUTOMOTIVE SERVICE)와 390억동(한화 약 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는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지분 16.7%를 취득하게 된다.

GS칼텍스의 지분 투자 계약은 지난 6일 화상회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허철홍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상무, 팜 티 탄 비(Pham Thi Thanh Vy) 비엣워시 및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대표, 응웬 반 칸(Nguyen Van Canh) 페트로리멕스 사이공(Petrolimex Saigon)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비엣워시는 베트남 내 50여개의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차 스타트업이다. 비엣워시는 베트남 최초로 오토바이 전용 자동세차기를 도입했고, 주유소 내 세차장이 거의 없는 베트남에서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리멕스의 자회사인 페트로리멕스 사이공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20여개의 주유소에서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서 GS칼텍스는 자회사인 GS엠비즈가 운영 중인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autoOasis)의 베트남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GS엠비즈는 비엣워시와 함께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에서 530여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쌓은 차량정비 운영 노하우와 정비 사업에 필요한 장비, 부품, IT 인프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향후 다른 아세안 국가로의 사업 확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