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 해외여행 논란에 “거듭 송구”

2020-10-05     박지훈 기자
김명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 여행 논란과 관련해 “거듭 송구스럽다”며 “이 교수도 굉장히 당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5일 오후 쿠웨이트 국왕 조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전날에도 이 교수의 미국 여행에 대해 “거듭 송구스럽다”고 사과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이 교수에 대한 귀국 설득 의사를 묻는 질문 등에는 답하지 않았으나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교수는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개월 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요트를 타고 미국 연안과 카리브해 등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해왔다.

이 교수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해외여행주의보를 내린 주무부처 장관의 가족이 해외여행을 떠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