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황금연휴 앞두고 “행사‧여행 준비 한창”

2020-09-29     한민철 기자
28일(현지시간)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중국이 우리나라의 추석에 해당하는 음력 8월 15일 중추절(中秋節)과 국경절 연휴(10월1~8일)를 앞두고 국내 행사와 여행 준비에 한창이다.

중국문화관광부는 27일 이번 중추절을 포함한 국경절 연휴 국내 여행객이 5억50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연휴를 위해 중국 관광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내수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각 관광지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중국 최남단 섬이자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성은 이번 연휴 때 다양한 축제와 특별 관광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도 베이징은 톈안먼광장과 창안제 도로변에 설치한 꽃바구니와 화단을 시민들에게 공개해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연휴 기간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해외여행 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예년 같으면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을 우리나라의 주요 관광지는 중국 연휴 특수 효과를 누릴 수는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