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농성장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

2020-09-28     강민경 기자
심상정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농성장을 찾아 노동조합 조합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과 이스타항공 창업주이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이상직 의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의 최근 탈당이 여당의 '꼬리 자르기' 아니냐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부와 여당은 이스타항공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이 의원의 탈당으로 손절해서는 안 된다"며 이스타항공의 운항 재개와 고용유지를 위한 실질적 노력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5일 심상정 대표는 “이상직 의원이 계속해서 이스타항공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다면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해서 책임을 규명할 것”이라며 “1000여 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사가 기로에 내몰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태의 핵심 책임자인 이 의원은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조속히 편법승계, 차명재산, 선거법 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당장 사재출연 등으로 고용보험료 체납부터 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