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언택트 장보기'로 전통시장·소외이웃 지원

전통시장 장보기 앱으로 물품 구매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

2020-09-22     박지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허인 국민은행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타격이 우려되는 전통시장과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앱으로 물품을 구매했다.

KB국민은행은 2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명절마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한 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장보기로 전통시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허인 국민은행장은 전통시장을 찾는 대신 집무실에서 앱(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을 이용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을 직접 구입했다.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도 모바일로 장을 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앱에는 현재 37개 전통시장이 입점해 있다.

국민은행 전국 16개 지역영업그룹은 전통시장에서 가구당 6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 45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 행사에 참여한 국민은행은 지금까지 47억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해 총 7만4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허인 행장은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활력이 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