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전 英 총리 접견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 “코로나19 이후 첫 중요 외빈”…메이 전 총리 “한국은 코로나 모범국”

2020-09-17     강민경 기자
문재인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세계지식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를 만나 양국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중요한 외빈”이라며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영국은 한국전쟁에 많은 병력을 파병해 참전한 혈맹이면서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적 파트너 국가”라며 “한국전 70주년 행사에 엘리자베스 여왕과 보리스 존슨 총리가 뜻 깊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메이 전 총리는 “올해는 한국전 발발 70주년으로 한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모든 사람을 기리는 해”라며 “한국전에 영국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전은 결코 잊힌 전쟁이 아니다”라고 화답했다.

메이 전 총리는 “한국은 세계에서도 모범적으로 코로나에 대응한 국가다. 대통령과 국민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에는 한국에서 P4G(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영국에서 기후변화총회가 개최된다. 양국이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