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의 '2022년 코로나19 종식' 예언 적중할까?

내년 여름까지 세계 모든 국가에 백신 공급...“세계적 공조 없으면 재확산 막지 못할 것”

2020-09-16     이경원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내년 전 세계적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고 2022년 종식될 것으로 전망했다.

빌 게이츠는 15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레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여름까지 세계 모든 국가에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며 “60% 수준의 접종으로도 기하급수적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빌 게이츠는 “그렇게 하면 내년엔 우리가 코로나19 확진자 수치를 매우 극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며 2022년에는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앞으로 몇 달 동안 각국 정부가 효과적인 방역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사망자가 사태 초반처럼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전 세계적인 공조가 있어야만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인 멜린다와 설립한 민간 자선단체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모든 나라가 전염병 종식과 경제 재건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이를 깨닫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다시 일어서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