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한 전광훈 한달 뒤 '순교'?...文 대통령에 사과 요구

“국가를 부정하고 헌법을 부정하면서 대통령 할 수 있겠느냐”

2020-09-02     도다솔 기자
2일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해 논란이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의료원에서 퇴원 후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약 10분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목사는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와 교회를 통해서 많은 근심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일은 대통령이 1948년 8·15건국을 인정할 수 없고 간첩왕인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해서 벌어졌다. 대통령이 뭔데 국가를 부정하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이 이런 일에 대해 국민들 앞에서 사과를 한번 해달라는 것이다. 사과를 안 하려면 대통령직에서 떠나라는 것”이라며 “국가를 부정하고 헌법을 부정하면서 대통령을 할 수 있겠느냐”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달 기간을 문 대통령에게 줄 테니 국민들에게 사과하라”며 “낮은 단계 연방제로 가려는 거짓 평화통일을 가지고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 한다면 한달 뒤 제가 목숨을 던지겠다.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인근 상인들은 사랑제일교회로 인해 영업 어려움을 겪는다며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