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토화된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유리·파편 도시 전체 뒤덮어

창고에 장기간 보관한 2750톤 규모 인화성 질산암모늄이 폭발 원인으로 꼽혀

2020-08-06     이경원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대규모 폭발 다음 날인 5일(현지시각) 유리와 파편이 도시 전체를 뒤덮어 초토화된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4일(현지시각)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의 베이루트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가운데, 항구 창고에 장기간 보관한 2750톤 규모의 인화성 질산암모늄이 폭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5일(현지시각)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장관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 1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5000명이 부상당했으며 수십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