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대박' 상장...첫날 주당 12만7000원 기록

제약·바이오주도 ‘들썩’…삼성바이오 4.52%, 셀트리온 3.70% 올라

2020-07-02     한민철 기자
2일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SK바이오팜 상장 이슈에 관련 종목들 주가도 덩달아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면 SK 계열사의 주가는 기대에 못 미치는 반응을 보였다.

2일 SK바이오팜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이 회사의 코스피 주가는 시초가 보다 29.59% 오른 주당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SK바이오팜의 상장으로 주요 제약‧바이오주의 주가도 뛰어올랐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스피 주가는 전날보다 4.52%오른 주당 7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셀트리온의 코스피 주가와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 주가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3.70%, 2.31%, 4.39%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반면 다른 SK 계열사의 주가는 이날 대부분 하락하거나 SK바이오팜 사장 이슈의 덕을 보지는 못했다.

실제로 SK(-6.23%), SK하이닉스(-1.06%), SK이노베이션(+1.94%), SK네트웍스(-1.12%), SK텔레콤(+1.35%) 등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르거나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상장 첫 날부터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했다. 청약 경쟁률만 청약경쟁률 323.02대 1을 기록, 공모주 청약금은 31조원이 몰려 역대 최고 흥행 대박이라는 찬사가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심리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상승 등이 SK바이오팜의 상장 인기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kawskhan@insight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