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바이든 대통령 후보 지원 전면에 나서다

23일 온라인 공동 모금행사

2020-06-16     이경원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오는 23일 오바마 전 대통령과 공동 온라인 기금모금 행사를 치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표명한 뒤 이를 공식화했다. 그 이후 처음으로 함께 서는 자리가 마련된 셈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나의 친구이자 전 보스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화상 모금행사를 함께 치르기로 했다”면서 “당신들을 그곳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자금 모금 행사는 소액 기부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다. 금액은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지지자들에게 보냈다.

한편 바이든 캠프측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지난달 선거자금 모금액이 808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 모금액(6050만 달러)보다 33.5% 급증한 액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