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 map 대중교통’ 앱, 수도권 지하철 열차 혼잡 예측 정보 제공

1~8호선 대상...칸별 혼잡도는 이르면 9월 적용 예정

2020-06-03     이경원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SK텔레콤은 길찾기·버스·지하철 통합정보 서비스 ‘T map 대중교통’ 앱의 업데이트를 통해 지하철의 열차 혼잡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열차 혼잡도 정보는 ‘T map 대중교통’ 앱의 수도권 1~8호선을 대상으로 한다. 열차 도착정보를 확인하는 모든 화면에서 여유·보통·주의·혼잡 4단계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2019년 11월~ 2020년 4월 5일까지의 수도권 1~9호선 열차와 596개역의 기지국, Wi-Fi 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열차별, 칸별, 시간대별, 경로별 혼잡도를 분석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승객이 지하철을 탑승하기 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함으로써 혼잡한 열차를 피하고 보다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추가 반영하여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하여 이르면 9월 중 칸별 혼잡도를, 추후에는 보다 정확한 실시간 혼잡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호 SK텔레콤 Mobility사업단장은 “지하철 혼잡도 서비스는 고객의 불편함과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고려해 고객 입장에서 열차 이용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은 통신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