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8087억 규모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

이영호 사장 "삼성물산 역량 총동원해 래미안 20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 만들 것"

2020-05-31     도다솔 기자
30일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이하 반포3주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참석 조합원 1316명(사전 투표 포함) 가운데 686표(득표율 52%)를 받아 경쟁사인 대우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반포아파트 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 1490가구를 재건축해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가구 규모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8087억원 규모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수주에 이어 한달여만에 반포3주구까지 재건축 사업 수주까지 따내며 5년 만에 정비사업 복귀전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수주에서 삼성물산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100% 준공 후 분양, 경쟁사 대비 1년 이상 사업기간 단축, 공사비 인상없음 등 사업조건을 제안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이날 총회에 참석해 “삼성물산의 상품, 기술력,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해 래미안 20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며 “삼성은 고객만족과 신뢰를 가장 우선시하는 회사로, 그동안 준비하고 약속드린 사항은 반드시 지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돋보이는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