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기이사 평균연봉 30억400만원...국내 대기업 1위

LG전자 26억1800만원, 현대차 22억500만원, 삼성물산 19억8500만원, LG생활건강 19억7900만원, SK텔레콤 18억4900만원 순

2020-04-14     한민철 기자
국내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국내 대기업 임원의 평균 연봉은 삼성전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는 시가총액 상위 30개사 중 지난 2018년과 2019년 임원 보수를 공시한 28개 대기업의 등기이사 보수 현황(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등 제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이들 대기업의 등기이사 인원은 총 98명으로 기업당 3~4명(평균 3.5명)이 재직하고 있다. 이들의 1인 평균보수는 12억8600만원이었다. 

이중 삼성전자는 평균 연봉이 30억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LG전자가 26억1800만원으로 2위, 현대자동차가 22억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삼성물산(19억8500만원), LG생활건강(19억7900만원), SK텔레콤(18억4900만원), 삼성전기(16억6600만원), SK이노베이션(16억5000만원), 아모레퍼시픽(15억100만원), 네이버(14억8900만원) 등의 순이다.

지난해 대기업의 등기이사 평균연봉(12억8600만원)은 전년도 평균연봉(17억500만원)에 비해 2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기업 중 전년 대비 등기이사 평균연봉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화재로, 지난해 등기이사 1인 평균보수액이 9억600만원으로 전년(31억6100만원) 대비 71.3%나 줄었다. 

반면 전년 대비 등기이사 평균 연봉 증가폭이 가장 큰 기업은 카카오로, 지난해 등기이사 1인 평균보수액이 7억6900만원으로 전년(4억1400만원) 대비 85.7% 늘었다.

kawskhan@insight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