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캐피탈, 콜센터 코로나19 감염관리 강화

사업장 밀집도 절반으로 낮추고 상담원 업무 공간 칸막이 80cm로 높여

2020-03-19     이일호 기자
현대카드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콜센터 감염관리 강화안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19로부터 상담원을 보호하기 위해 콜센터 사업장 내 밀집도를 기존 대비 절반으로 낮췄다. 좌석 사이 거리를 넓히고 지그재그 자리배치를 통해 상담원간 이격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고 현재 설치된 직원식당의 아크릴 칸막이에 더해 상담원 업무 공간 칸막이도 80cm로 높인다.

한 공간에 집중됐던 상담원을 여러 공간에 나눠 배치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OS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분산근무와 교대근무, 재택근무 등 밀집도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근무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고객정보보호 이슈 등 콜센터 업무에 수반되는 제약 사항은 회사 내 어디서든 접속해 이용 가능한 IP기반 시스템과 회사 보유 공간의 활용 극대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챗봇과 AI ARS 등 이미 구축된 상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고객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콜센터 내외부 방역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본사를 비롯해 콜센터가 입주한 사옥 전 층을 대상으로 매일 방역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모든 사옥 로비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방문자 전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고, 사옥 내 직원식당에도 별도의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 배치하는 등 사옥 방역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