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148명...국민투표도 연기

15일까지 대학 포함한 모든 학교 임시 휴교

2020-03-06     노철중 기자
마스크를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 전역으로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6일 현재 확진자 수는 이탈리아 3858명, 독일 545명, 프랑스 423명, 스페인 282명, 스위스 120명, 영국 116명 등이다.

유럽의 슈퍼전파 국가로 지목된 이탈리아는 중국과 한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중국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 148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 ANSA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기준 하루 사이 확진자가 769명 추가됐고 사망자도 41명이나 늘었다. 이탈리아의 사망자 대다수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지병을 가지고 있는 80~90대 노인들이다.

이날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긴급 내각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원 수 감축 여부를 두고 이달 29일 실시될 예정이던 국민투표를 전격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15일까지 대학을 포함한 모든 학교를 임시 휴교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