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차 울산 제네시스 생산라인 가동 중단

중국 부품 공급 중단으로 G90·G80·G70 등 생산 차질 불가피...춘절 연휴 끝나는 9일 이후가 고비

2020-02-04     노철중 기자
현대자동차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 5공장의 일부 라인이 4일 오전부터 가동 중단됐다. 이로 인해 5공장 생산 모델인 G90·G80·G70 모델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에서 공급받고 있던 자동차 전기배선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이 중단된 게 원인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연휴 기간을 9일까지 연장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 공장들은 가동 중단 상태다.

문제는 현대차가 가지고 있는 부품 재고가 거의 바닥 수준에 있다는 것이다. 5공장 제네시스 라인에 이어 다른 공장 라인도 가동 중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부족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