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2019 임금협상 2차 잠정 합의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 잔업 관련 노사공동 TFT 운영 등 추가

2020-01-15     노철중 기자
기아자동차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기아자동차는 노사가 14일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9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고 15일 밝혔다.

추가 합의된 주요 내용은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 2일 근무→5월 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 TFT 운영 합의 등이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2월 10일 1차 잠정합의 때 ▲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성과급·격려금 150% + 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30억원 출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노사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장기간 이어진 교섭을 마무리하고, 신차의 적기 생산 및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1월 17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