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제주소주 ‘푸른밤’, 국내 첫 포장재 ‘최우수등급’ 제품 선보여

2019-12-24     강민경 기자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신세계그룹이 만드는 제주소주 ‘푸른밤’이 국내 최초로 포장재 최우수등급을 충족한 페트(PET) 제품을 선보인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제주소주는 국내 최초로 최우수등급 포장재 라벨링 특허를 받은 ‘남양매직’과 협업을 통해 ‘푸른밤 640ml 페트 용기’를 최우수등급 기준에 충족하도록 개선했다.

푸른밤은 남양매직의 첫 협업 제품으로 등급 판정 후 제품을 출시하면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 이후 국내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첫 제품이 될 전망이다. 

제주소주 페트 제품은 라벨 접착제 면적을 환경부 기준인 0.5% 보다 낮은 0.3%로 도포해 풍력선별기와 50℃의 열에도 쉽게 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페트병 재활용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비중1 이상의 라벨에서 비중1 이하의 라벨로 변경했고, 부착면에 에코탭을 만들어 고객들이 쉽게 라벨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재활용 과정에서 풍력 선별량 증가와 열알칼리수 사용량 감소, 용수 가열에너지 50% 이상 절감 효과를 가져와 자원 순환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소주는 이번 640ml 페트 제품 외에 페트 제품 5종(200ml, 400ml, 1800ml, 4.5L, 10.5L)에 대해서도 최우수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용기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유리병 제품인 미니어처(80ml)도 환경부 기준에 적합하게 재질 구조를 개선해 우수등급 판정을 받아 출시할 계획이다.

제주소주는 제주 향토기업으로 청정 제주도를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 및 주거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제표준인 ISO14001 환경경영체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창균 제주소주 대표는 “제주소주 푸른밤이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 후 처음으로 포장재  최우수등급을 받는 제품이 된다”며 “제주소주는 국제표준 환경경영체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행보에 앞장서 온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