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3분기 매출 1372억원·영업이익 64억원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5%, 54% 증가...베트남 경제 발전 힘입어 전력시장 성장 가속

2019-10-16     이경원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LS전선아시아(대표 권영일)는 16일 지난 3분기에 매출 1372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5%, 54%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1%, 44% 증가한 3945억원, 19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의 180억원을 올해는 3분기만에 돌파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HV(고압)·MV(중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 케이블, LSGM은 LV(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측은 작년에 신규 투자한 MV 케이블과 버스덕트(Bus Duct) 등 건축용 전력 제품이 본격 판매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발전소 신설과 신도시 건설 도시화 등으로 전력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높은 공장 가동률이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 전선 소재의 생산 능력을 베트남 최대 규모인 10만 톤으로 기존 대비 약 4배나 확충한 것도 성장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회사측은 “베트남은 2021년부터 전력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 초 LSCV 공장의 MV 설비 2차 증설이 끝나면 LSCV공장의 배전생산 능력이 30% 이상 증가, 전체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