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인도 통신네트워크 사업에 7억5000만 달러 지원

삼성전자가 수주한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의 4G-LTE 네트워크 확장 사업 지원

2019-10-10     이일호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인도 1위 이동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에 대출 3억4100만 유로, 보증 3억7500만 달러 등 총 7억5000만 달러 상당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오 인포컴이 최근 진행 중인 4G-LTE 네트워크 확장 사업은 삼성전자가 수주한 프로젝트다. 지오 인포컴은 2012년 삼성전자를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자로 선정하고 인도 최초로 4G-LTE 전국망을 구축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금융 지원이 우리 기업의 일류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굳게 하고, 국내외 중소·중견 부품 협력사 11개의 신시장 동반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 지원은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5G 등 후속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우리 기업의 ICT 분야 등 혁신성장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