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윤석헌 "아베 경제침략 대응 잘하고 있나"

2019-09-19     이일호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첫 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은성수 위원장 부임 후 첫 공식 회동이어서 양대 금융당국 관계가 어떻게 재정립될지 주목되고 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을 찾아 윤석헌 금감원장을 만났다.

은 위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에 있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상담센터'를 찾아가 피해 상황과 대응점 등을 확인한 뒤 윤 원장과 약 15분 간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금융당국 두 수장의 첫 공식 만남에 관심이  쏠린 것은 그간 금융위와 금감원이 주요 이슈 등을 두고 대립각을 벌여 온 때문이다.

전임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감원장은 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문제와 은행 노동이사제 도입, 키코(KIKO) 재조사, 종합검사 부활, 특별사법경찰 도입, 금감원 예산 등 여러 사안에서 입장 차이을 보여왔다.

금융권에서는 두 금융당국 수장의 첫 만남이고 회동 시간이 짧은 만큼 "앞으로 잘해보자"는 수준에서 얘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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