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리조이스 박스’ 제작 봉사활동

미혼모에 유아용품 전달 등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 노력

2019-09-09     노철중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롯데백화점은 9일 본점 교육장에서 미혼모를 위한 ‘리조이스 박스’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7년 12월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위한 ‘리조이스(Rejoice)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40여 명이 두 시간가량 본점 교육장에 모여 기저귀·물티슈·분유 등 미혼모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물건들을 담아 리조이스 박스를 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여성 직원이 전체 임직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근무하며 감정노동을 경험한 여성 직원의 경우 일반 직원에 비해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2배가량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리조이스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 직원의 정서적인 안정과 우울증 인식 개선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노원점과 광주점 등에서는 직원들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인 ‘리조이스 카페’도 운영 중이며 노원점의 ‘리조이스 카페’는 하루 평균 방문하는 직원만 150여 명에 달한다.

김성경 CSR팀장은 “롯데백화점의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인 리조이스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를 확대해 직원들은 물론 고객에게까지 친근하게 다가가는 리조이스 캠페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