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미얀마에 경제협력기금 1억6000만 달러 지원

'전자정부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사업'과 '한-미얀마 산업단지 주변 인프라 구축사업' 투입

2019-09-04     이일호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3일 미얀마 정부와 1억60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 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미얀마에 제공하는 EDCF 자금은 '전자정부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사업'과 '한-미얀마 산업단지 주변 인프라 구축사업'에 투입된다.

미얀마 '전자정부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미얀마 정부 부처가 활용할 통합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 정부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이에 필요한 IT 기자재 등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총 9400만 달러의 EDCF를 지원한다. '한-미얀마 산업단지 주변 인프라 구축사업'은 한국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미얀마 건설부가 합작으로 조성하는 산업단지 주변에 용수·도로·전력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총 6200만 달러의 EDCF를 지원한다.

수은은 인프라 구축 사업과 관련해 LH를 포함한 9개 기관과 원팀(One Team)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필요한 금융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차관 공여계약은 외교부가 체결한 2018~2022년 한-미얀마 EDCF 기본약정 (10억달러)에 따라 최초로 차관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향후 추진할 인프라 및 ICT 사업에 있어 한국 기업의 진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